대장님과 만난지 벌써 3년이 막 지나가네요.올 해 3주년 기념으로다가 감사인사를 꼭 드리고 싶었거등여진심 한복입고 절하러 가야하나 붓글씨로다가 감사편지를 써야하나 진짜 진심으로 생각하고 고민했었는데..너무 속보이게 백일장을 보고 아 맞다!!! 이러고 결국 이렇게 메일로 보내게 되네요 ㅋㅋㅋ너무 바빠서 간다간다하면서도 가지 못하고 있고 제가 요즘 그렇슴다 ㅋㅋㅋ이거슨 다 대장님때문이지오 아시조???ㅋㅋㅋㅋㅋ 지금부터 쓰는건 한치의 거짓도 과장도 전혀 없음을 미리 밝힙니다?!ㅋㅋㅋ글솜씨가 좋지 않아 꾸미고 이런거 못해서 사실로만 ㅋㅋㅋㅋㅋ 대장님을 만나기전에 저는 진짜 제가 이런 삶을 살거라고는 상상조차 아니 감히 엄두조차 못냈었어요늘 우울했고 불안했고 두려웠고 세상에 감사함이라고는 개미똥만큼도 없었어요세상과 빨리 안녕을 하고싶어 지하철로 뛰어들기도 했었고 잠못자서 처방받은 수면제를 모아 한입에 털어먹기도 했었고 두 번 다 실패로 끝나서 난 죽는것도 맘대로 안되는구나싶어정말 말 그대로 죽지못해 살고 있었어요 애들을(고양이들) 두고 먼저 가려고 했던 내 자신도 참 한심하고 그게 뭐라고 이겨내질 못하고 자꾸 죽고 싶다는 생각만 하는지 그 생각이 꼬리를 물고 나를 잠식해 버리니 살아도 기쁘지 않고 내 인생은 그냥 이렇게 하루하루 살얼음판 걷는 기분으로 살아야 하는구나 라는 생각에 우울감과 불안함에 또 다시 빠지고 악순환이 계속 됐었어요 애들 두고 가려고 한 내 자신을 한심해 하면서도 밤마다 눈감을 때 아침 되면 잠이 깨지 않기를영원히 잠이 들기를 바라며 눈을 감은 밤이 셀 수가 없었어요 정신과를 가서 상담을 받아볼까하다가도 내 나약함을 인정하기도 싫은 ㅋㅋ이런 마음을 3년 전까지도 가지고 있었다는 게 믿어지실까요?저는 못믿겠어요 ㅎㅎㅎㅎ제가 저런 생각을 하고 불과 3년 전까지만 해도 그리 살았다는 게 지금의 저는 도저히 상상하기 힘들어요. 대장님을 처음 만났을 때 반신반의 했었거든여정말 좋아질까? 몸만 좋아지겠지 그래도 다행이다 그게 어디야 했는데...늘 하셨던 말씀 중 몸이 건강해지면 마음도 건강해진다는 걸 몸소 느끼는데 음...나 왜 울컥하지 ㅋㅋㅋㅋㅋ저 왜 눈물나여??? 지나왔던 시간들이 참 아깝고 억울하고 안타깝고 기특하고 그래요평범하지 않고 탈 많은 삶을 포기를 하려고 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버텨준 제가 이제는 참 기특해요 ㅎㅎㅎ이제라도 정말 사람다운 사람이 되어 오롯이 제가 주도하고 감사하는 삶을 살게 된 것에 대해 대장님께 얼마나 진심으로 감사하고 또 감사한지.. 감사하다는 말로는 너무나도 부족하고 하찮게 느껴질 지경이에요 잃어버렸던 "꿈"이라는 걸 다시 꾸기 시작했고감사함이 없었던 삶이 이제는 아주 작은 것들에게도 감사해요오늘처럼 습도가 높지 않은 더위도 감사할 지경입니다 ㅎㅎㅎ 어릴 때 다중이마냥 한쪽은 너무 밝은데 한쪽은 너무 어두웠었거든요?지금은 뭐랄까 어두운 쪽이 사라진 밝았던 어릴 때의 제 모습이 보여요. 평범하게 평온하게 특별한 이벤트 없이 사는 삶이 이리도 감사하고 기쁘고 행복한 삶인지 몰랐었어요그걸 알게 해주신 분이 대장님이시구요늘 남편이랑 그 말을 해요. 제 인생은 대장님을 만나기 전 후로 나뉜다고,대장님은 정말 제게 새로운 인생을 선물해주신 거 같아요 홍진경이 이런말을 했대요."행복이란 자려고 누웠을때 마음에 거슬리는 게 하나도 없는 것" 제가 요즘 그래요 ㅎㅎㅎㅎ은행빚도 억 단위로 있지만 뭐 어때요 일할 수 있는 체력이 생겼는데 .나이 먹어 이제 일 할 수있는 시간이 별로 없다 하지만 뭐 어때요.내가 언제까지 일 할 수 있을지는 신도 모르실 건데요 ㅎㅎㅎ그냥 지금 나 다운 삶을 오롯이 살 수 있다는 것에 너무 행복하고 지금을 마음껏 누릴래요.이런 삶, 저는 정말 처음으로 살아보거든요. 우리 둥이가 대장님을 만났다면 좀 더 편안히 살다 갔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매우 크지만 ㅎㅎㅎ지금 남아있는 저희 삼둥이 잘 부탁드립니다 ㅋㅋ 저희 남편두요 ㅋㅋㅋ 결혼할때 남편잌ㅋㅋㅋㅋ 일해서 받는 월급보다는 병원비가 더 나가니 당분간 일하지 말고 쉬어라했조일하면서도 극심한 생리통 때문에 회사에서 저한테만 생리휴가 줬고..눈치보여 관뒀어요. 제가 그런 체력이였어요.사람많은 쇼핑몰 다녀오면 2박3일은 누워있어야 했고 매일 잠에서 깨면 눈도 뜨기 전에 주먹부터 쥐어봤어요.얼마나 부었나 싶어서..매일 주먹이 안쥐어졌어요.너무 부어서 부어서 온몸이 아픈 느낌 아실까요? 정말 제가 터질 것 같았어요주먹 쥐는게 이렇게나 어려운 거였나 싶었는데...지금은 그런일이 전혀 없어요ㅠㅠㅠ 그런 힘든 삶을 20년 넘게 살았는데... 이런 평범한 삶이 제게도 올거라고는 정말..진짜 상상조차 못했어요평범한게 이렇게 행복하고 감사할지도 몰랐구요거기에 살까지 쪽 빠지곸ㅋㅋㅋㅋㅋ더 빼고싶습미다 대장님ㅋㅋㅋㅋㅋㅋ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삶을 선물해 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너무 고맙습니다 대장님브로콜리교 만드시면 간증회 1번으로 연설할께요?!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