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 약국과 처음 인연을 맺게 된건 2022년 쯤이었습니다.인스타는 진작에 팔로우 하고 있었지만만만치않아 보이는 피드에 구경만 하고 있었는데,생리에 관한 피드가 올라왔고보자마자 내얘기다 싶어서 바로 선생님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인스타 피드처럼 만만치 않은 오라를 뽐내시던 선생님과의 대화를 하며제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 문제를 함께 해결해보기 시작했습니다.저도 만만치않은 브로콜리 패밀리가 되었나고나 할까요? 반 년 넘게 영양제를 먹으며 지내다 보니한 달 내내 괴롭히던 생리전증후군,생리도 훨씬 약한 증상으로 넘어갈수 있었고,아침에 눈뜨는 게 고문이던 나날이 지나어느 순간 알람이 울리기 전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운동을 할 기력도 생겨서 운동도 시작하고선생님께 처음 연락을 드렸을때보다 약 10kg정도 감량도 성공했습니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지요.타고나길 약골이라는 사실을 잊고영양제를 먹고난 후의 컨디션이 본인의 원래 컨디션이라 착각을 하며혼자 마음대로 영양제를 끊어버리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23년 7월 정도까지 먹던 영양제를 반 년정도 끊으니이번엔 허리디스크가 '빵'말 그대로 '빵' 터져서 다시 연락을 드리게 되었습니다.디스크 수술을 하기에는 만 31세라는 젊은 나이,그러나 수술을 하라고 소리치고 있는 MRI 사진... 놀란 마음을 붙잡고 병원에서 나와 가장 먼저 한 일은 선생님께 연락을 드린 일이었습니다.제 사진과 증상을 듣고수술은 최후의 수단이라며 선생님께서 수술을 적극적으로 말려주셨습니다.원주의 어떤 병원을 가도 수술하라는 소리를 듣고 낙담하고 있었는데발의 마비가 왔어도 추이를 지켜보자며 강력하게 말씀해주신 선생님 덕분에결과적으로 수술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몇 년간 온라인으로만 연락을 드리다 디스크 파열 이후 처음으로 찾아갔는데정말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울지말고~~ 라고 하시는데 왜 속에선 눈물이 흐르던지... 디스크 파열 시점부터 현재까지 선생님과 상담을 하며 쭉 영양제를 먹다보니증상들이 점점 잡히는게 느껴지고 있습니다.처음엔 똑바로 눕지도 못하고 통증으로 잠도 못잤는데어느 순간 똑바로 누울 수 있게 되었고,쩔뚝이며 잘 걷지도 못했는데지금은 뛰는 것도 가능해졌습니다.저리고 아프던 증상은 전부 사라졌고,운동마비가 왔던 것도 거의 풀렸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디스크 파열 5개월이 지난 지금은최근 5년 중에 가장 허리가 안 아픈 상태로 건강하게 지낼수 있게 되었습니다.나날이 부푸는 (?) 대장님 머리 위의 브로콜리처럼선생님과 함께하는 동안저는 건강함이 부푸는것을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 타인의 건강에 대해 늘 진지하게 그리고 진심으로 고민해 주셔서감사하다는 말씀 꼭 전하고 싶습니다.브로콜리와 함께하는 모든 분들이 더 나아지길 더 건강해지길,무엇보다 약사님께서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